뉴욕증시 강세장 지속에 투자자 일부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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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강세장 지속에 투자자 일부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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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붐' 일부 기술주 강세 주도

"고요 속에 거품 터질 수도" 


뉴욕증시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시장의 '공포지수'가 이례적으로 낮은 상황이 지속되자 투자자들 사이에서 심리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 전했다. 이 같이 이례적으로 고요한 상황은 오래 지속될 수 없음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WSJ 보도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따르면 CBOE 변동성지수(VIX)는 지난 13일 12선 밑으로 떨어졌다.

VIX는 앞서 지난달 말 들어서도 여러 차례 12선 밑으로 떨어지는 등 최근 들어 12선 언저리에서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VIX가 이처럼 12를 밑돈 것은 지난 2019년 11월 이후 약 4년 6개월 만이다.


VIX는 주가지수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시장의 기대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로, 주가지수가 급락할 때 급등하는 특성이 있어 공포지수로도 불린다. 실제 뉴욕증시는 올해 들어 강세장과 낮은 변동성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29차례 최고가를 경신하며 작년 말 대비 약 14% 상승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S&P500지수 하루 등락폭이 1%보다 큰 날은 손에 꼽을 정도였으며, 등락폭 2%보다 컸던 날은 단 하루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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