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들 '세븐일레븐' 노린다
지난 17일 강도 사건이 발생한 샌게이브리얼 '세븐일레븐'에 경찰이 출동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KTLA
범죄 타겟, 최근 LA 잇단 피해
17일 동부지역서 두 곳도 털려
LA일원에서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타겟으로 하는 강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한 달 사이에만 LA 동부지역과 롱비치 등의 '세븐일레븐' 여러 곳이 피해를 당한 가운데 지난 17일에도 2곳의 '세븐일레븐'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7일 자정에는 이스트 샌게이브리얼 밸리의 ‘세븐일레븐’ 매장에 스키 마스크를 쓴 3명의 무장강도가 침입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용의자 중 2명이 종업원에게 총기를 겨누었으며 이 사이 다른 한 명이 캐시 레지스터를 뒤져 현금 300달러를 강탈했다고 밝혔다.
이 보다 2시간 앞서 몬로비아 지역 두알테 길에 있는 ‘세븐일레븐’에도 마스크를 쓴 3명의 강도가 들이닥쳤다. 피해 규모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샌게이브리얼 밸리 사건과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세븐일레븐'을 노린 강도 사건은 최근 몇 달 간 하루가 멀다 하게 발생하고 있다. 20여일 전에는 LA카운티 3곳의 ‘세븐일레븐’이 피해를 당했으며, 롱비치의 '세븐일레븐' 3곳에서도 강도 신고가 접수됐다.
또 지난 1월에는 카슨의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던 4명의 용의자가 셰리프 경관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되기도 했다.
관계자들은 '세븐일레븐'과 같은 편의점들은 야간에는 주로 혼자 근무하는 체제라 강도들의 주 타겟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해광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