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 올림픽 금메달 5개 '싹쓸이'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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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올림픽 금메달 5개 '싹쓸이'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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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우진(가운데)이 시상대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사상 최초, 김우진 3관왕

안세영, 최소 은메달 확보

태권도, 7일 금메달 여정 시작


한국 양궁이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5개 싹쓸이의 대업을 달성했다.


김우진(청주시청)은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미국의 브레이디 엘리슨을 슛오프 접전 끝에 6-5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우진은 3관왕을 달성했다.

앞서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혼성전),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 양궁은 이로써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양궁에 걸린 금메달 5개를 모두 쓸어 담았다. '최강' 한국 양궁이 올림픽 금메달을 독식한 건 금메달 4개가 걸려있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사상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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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의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은 은메달을 확보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4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세계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를 2-1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선수가 올림픽 결승전에 오른 것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 금메달리스트 방수현 이후 28년 만이다.


한국 복싱에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선사한 임애지(25·화순군청)는 동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임애지는 4일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준결승전에서 하티세 아크바시(튀르키예)에게 2-3으로 판정패했다.

준결승에 진출해 한국 복싱 여자 선수 최초의 올림픽 메달을 확보했던 임애지는 결승 무대까지 밟지는 못하고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 속사권총 국가대표 조영재(25·국군체육부대)는 올림픽 메달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조영재는 4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25m 속사권총 본선에서 합계 586점으로 전체 29명 가운데 4위에 올랐다. 조영재는 오늘 오전(LA시간) 열리는 결선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종주국 한국 태권도는 오는 7일 오전(LA시간) 남자 58㎏급 예선 경기로 금메달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박태준을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으며 '금맥'의 시작을 알려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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