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도 모자랄 판에"… 트럼프, 공화당 주지사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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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도 모자랄 판에"… 트럼프, 공화당 주지사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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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애틀랜타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AP


지난 주말 애틀랜타 유세 도중

격전지 조지아서 켐프 주지사 모욕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3일 애틀랜타 유세에서 공화당 주지사를 "충성심이 없다"며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대선 경합주인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하면서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 같은 공화당 소속인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를 비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켐프 주지사에 대해 "나쁜 남자이자, 충성심없는 남자이며 매우 평균적인 주지사"라면서 "내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주지사 당선은 커녕 후보가 되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유세에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켐프는 범죄에 맞서 싸워야지, 공화당과 당의 단결에 맞서 싸워서는 안 된다"고 썼다. 심지어 켐프 주지사의 부인을 겨냥해 "대선에서 자기 남편을 찍을 것"이라고 했다.


조지아주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 불과 1만1000여표 차이로 패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 국무장관에게 결과를 바꿀 수 있을 만큼의 표를 찾아내라고 압박하는 등 '대선 결과 뒤집기'를 시도했는데 켐프 지사는 그 시도에 협력하지 않았다.


2018년 조지아주 주지사 선거때 켐프 지사를 지지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긴 선거 결과를 그대로 추인한 일과, 자신에 대한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검찰의 기소(대선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를 막지 않은 일 등과 관련해 켐프 지사에 대해 강한 불만을 품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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