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 밖의 무리한 클래스 스케줄은 피하라"
학교성적 올리려면 무엇을 해야 하나
대학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 성적이다.
가장 어려운 과목들을 택하면서 최고의 성적(A)을 받는다면 더 바랄 게 없겠지만 많은 학생들은 그저 그런 성적을 A급 성적으로 끌어올리기를 원한다.
가장 먼저 자신의 성적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만약 올 가을학기 10학년에 진학한다면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다. 마음이 조급해질 이유가 없다. 올해 11학년이나 12학년이 된다면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
9~10학년 때 저조했던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전략을 잘 짜야 한다.
AP, 아너 등 난이도가 높은 클래스를 너무 많이 택해서 성적이 떨어졌다면 클래스의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특정 과목에서 받은 성적 때문에 GPA에 악영향을 끼쳤다면 그 과목의 레벨을 한 단계 낮춰 더 좋은 성적을 받도록 노력한다.
많은 학생들은 자신의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모든 클래스를 난이도 높은 과목으로 채우는데 이는 현명한 전략이 아니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잘 파악한 후 어떤 클래스를 택할지 결정해야 한다. 무턱대고 6개 클래스를 모두 AP로 채우면 GPA가 떨어져 탑 대학 합격이 어려워질 수 있다.
어떤 학생은 성적을 올려야 하는데 도움을 청하지 않고 혼자서 고민한다.
대부분 고등학교는 교내 튜터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정 클래스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위해 교사나 동료 학생이 필요한 도움을 제공한다. 적극적으로 이런 기회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 튜터나 학원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만 이 경우 적잖은 비용이 든다.
학교성적은 입시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이며 합격하기 어려운 대학일수록 지원자들의 성적은 완벽하거나 완벽에 가깝다. 경쟁력 있는 성적을 받지 않으면 화려한 과외활동도, 수상경력도, 시험점수도 빛을 발하지 못한다.
명문대 진학 열쇠는 뛰어난 성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고등학교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최고의 성적을 받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김수현 교육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