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1일] 실적호조 불구 고점부담으로 혼조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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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21일] 실적호조 불구 고점부담으로 혼조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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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공유업체 위워크(WeWork)가 2년 전 IPO 실패를 딛고 2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3.49% 오른 주가에 거래를 마쳤다. 위워크는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2019년 당시 기업가치 470억달러였지만 2년 전 IPO 과정에서 대규모 적자가 드러나면서 가치가 급락했다. 팬데믹 상황에서 오피스 공유 수요가 늘면서 올해 초에는 90억달러로 다시 가치회복을 했고 마침내 상장에 성공했다. 사진은 2년 전 IPO를 할 때 나스닥 오프닝벨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 /AP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 


기업들의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고점 부담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그래도 S&P500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6.26포인트(0.02%) 하락한 3만5603.08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13.59포인트(0.30%) 상승한 4549.78로, 나스닥지수는 94.02포인트(0.62%) 오른 1만5215.70을 기록했다.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80개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81%의 기업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전날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 주가는 3% 이상 올랐다. 웨드부시는 테슬라의 목표가를 기존 1000달러에서 1100달러로 높였다. 아메리칸항공은 주당 99센트의 조정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예상치보다 덜 부진하면서 주가는 2% 가까이 올랐다. IBM의 주가는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9% 이상 하락했고 HP의 주가는 강한 실적과 가이던스(예상치) 상향에 6% 이상 올랐다. 오피스 공유기업 위워크는 2년 전 IPO 실패를 딛고 13.49% 오른 주당 11.78달러로 마감했다. 업종별로 임의소비재, 헬스, 기술, 통신 관련주가 올랐고, 에너지, 금융, 자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가계의 소비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가 상승세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인베스코의 폴 잭슨 자산배분리서치 헤드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변동성이 나타나며 주춤하던 시기를 겪었지만, 증시가 계속 오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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