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 등 바닥마감 업체 LL플로어링 파산
웹마스터
경제
08.12 15:53
전국 300여 매장 중 94개 폐쇄
마루 등 주택의 바닥마감재 소매업체 LL 플로어링(옛 Lumber Liquidators)이 지난 11일 파산보호신청(챕터 11)과 함께 전국 300여 매장 중 94개를 곧 닫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KTLA가 12일 보도했다.
조만간 폐쇄될 매장은 캘리포니아주의 베이커스필드, 엘크그로브, 페이필드, 프레즈노, 랜초쿠카몽가, 샌디에이고, 토런스 등 11개 매장 포함 31개 주에 걸쳐 94개 매장이다.
LL플로어링 측은 "물가인상과 인건비 상승, 고객의 소비패턴 변화 등으로 최근 경영상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그래도, DIP(Debtor-in-possession) 파이낸싱을 받아 회사를 지속운영하면서 소비자는 물론 벤더와 기업 파트너를 위해서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LL플로어링 측이 챕터11을 신청한 법원문서에 따르면, 회사는 5억~1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 10만명의 채권자에게 1억~5억달러의 채무를 지고 있다.
DIP 파이낸싱은 챕터 11 상태의 회사가 지속운영을 통해 회생할 수 있도록 대출전문회사가 다른 채권자들보다 우선 변제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