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가주민 10명 중 7명 "자연재해 대비책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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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가주민 10명 중 7명 "자연재해 대비책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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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648명 대상 설문조사 

인종별 최하위 기록


계속되는 폭염으로 가주 곳곳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아시아계 주민의 70%는 자연재해 대비책을 세워놓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공공정책연구소(PPIC)가 지난달 31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주민 10명 중 약 8명(79%)은 "산불 위험이 가장 큰 문제"라고 대답했는데 이중 자연재해에 대해 개별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밝힌 주민은 35%에 불과했다. 특히 아시아계 주민 10명 중 7명(73%) 이상은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책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돼 인종 별로 볼 때 최하위를 기록했다. 반면 백인은 57%, 흑인은 66%, 라티노는 70%가 자연재해 대비책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자연재해에 대비하지 않는 주민 비율은 LA카운티 68%, 오렌지카운티(OC)·샌디에이고59%, 인랜드 엠파이어 73%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가주 성인 1648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4일부터 지난달 2일까지 실시됐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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