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먼저…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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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먼저…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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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감독, NBA 최다 18회 우승 티셔츠 화제

 

보스턴 셀틱스가 16년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정상에 오르며 리그 역대 최다 18회 우승을 달성했다. 36세의 ‘무명’ 조 마줄라(Joe Mazzulla) 감독이 정식 사령탑 데뷔 1년여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며‘명가’의 부활을 예고하는 한편 “하지만 먼저…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But First Let Me Thank God)”라고 적힌 검은색 티셔츠를 입어 화제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마줄라는 ESPN 스포츠 센터와의 인터뷰에서도 동일한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은 바 있다.

마줄라 감독은 셀틱스의 감독직을 “축복”이라고 설명하며 “나는 자격이 없다. 하지만 은혜로 이 자리에 있다”고 덧붙였다. 마줄라 감독은 예전 인터뷰에서도 팀의 간판선수인 제이슨 테이텀(Jayson Tatum)에게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곳에 두신 이유가 있다. 믿음을 가지라”고 말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마줄라는 셀틱스의 감독으로 재임한 후 여러 차례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언급해 왔다. 셀틱스가 NBA 결승에 진출한 후, 그는 올해가 우승의 적기임을 강조하는 세간의 질문에 대해서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두신 곳은 바로 지금”이라고 답해 화제를 몰고 온 바 있다.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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