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먼저…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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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06.20 15:23
보스턴 감독, NBA 최다 18회 우승 티셔츠 화제
보스턴 셀틱스가 16년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정상에 오르며 리그 역대 최다 18회 우승을 달성했다. 36세의 ‘무명’ 조 마줄라(Joe Mazzulla) 감독이 정식 사령탑 데뷔 1년여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며‘명가’의 부활을 예고하는 한편 “하지만 먼저…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But First … Let Me Thank God)”라고 적힌 검은색 티셔츠를 입어 화제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마줄라는 ESPN 스포츠 센터와의 인터뷰에서도 동일한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은 바 있다.
마줄라 감독은 셀틱스의 감독직을 “축복”이라고 설명하며 “나는 자격이 없다. 하지만 은혜로 이 자리에 있다”고 덧붙였다. 마줄라 감독은 예전 인터뷰에서도 팀의 간판선수인 제이슨 테이텀(Jayson Tatum)에게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곳에 두신 이유가 있다. 믿음을 가지라”고 말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마줄라는 셀틱스의 감독으로 재임한 후 여러 차례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언급해 왔다. 셀틱스가 NBA 결승에 진출한 후, 그는 올해가 우승의 적기임을 강조하는 세간의 질문에 대해서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두신 곳은 바로 지금”이라고 답해 화제를 몰고 온 바 있다.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