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마일 천천히’ LA시 4월부터 제한속도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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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마일 천천히’ LA시 4월부터 제한속도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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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티 시장이 서명해 LA 시내 177.2마일 구간에 제한속도가 5마일씩 낮아진다. abc7 뉴스화면


총 177마일 구간에 가세티 서명



에릭 가세티 LA시장이 제한속도 5마일 감속안에 서명했다. 가세티 시장은 7일 의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한 조례안을 승인해 시내 98곳, 총 177.2마일 구간에서 기존보다 5마일 낮아진 제한속도가 적용된다. 예컨대 종전 35마일 구간은 30마일이 되고, 40마일 구간은 35마일이 되는 셈이다.


가세티 시장은 “어떤 부모도 아이들이 학교 가는 것을 걱정해서는 안된다. 어떤 노인도 산책을 하면서 안전하지 않다고 느껴서는 안된다”며 “시민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지난 수년간 도로의 속도를 늦추려는 노력이 이제야 결실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 조정안은 표지판 수정작업을 거쳐 4월부터 적용된다.


이번에 감속 구간으로 지정된 곳은 주로 학교 인근이나 주택 밀집 지역을 포함한다. 한인타운 내에는 해당 구간이 없지만, 인근 지역을 운전할 때는 특히 속도 표지판을 유의해야 한다. (자세한 구간안내 https://clkrep.lacity.org/onlinedocs/2021/21-1223_rpt_dot_2-10-22.pdf)


LA교통국에 따르면 로컬 도로에서 20마일 이하의 자동차와 부딪히면 생존 확률은 90%가 넘는다. 그러나 40마일의 경우는 생존 확률이 10%로 떨어진다.


로라 프리드먼(민주, 43지구) 가주 하원의원이 발의한 도로속도제한법(AB43)은 지난 해 주 의회를 통과하면서 각 로컬 정부에 자율성이 부여됐다. 여기에 따라 LA시의회 마이크 보닌 의원이 추가 조례안을 제출해 의회 승인과 가세티 시장의 서명을 거쳐 시행 절차를 마무리했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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