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복면’ 연쇄 은행강도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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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복면’ 연쇄 은행강도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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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LA·OC 일대 돌며 14곳 이상 털어



LA와 OC를 일대로 10여 차례에 걸쳐 연쇄 범죄를 일으킨 은행강도 용의자가 체포됐다.


연방수사국(FBI)는 지난 달 28일 토렌스에 거주하는 크리스토퍼 폴 다니엘스(55)를 다수의 은행강도 혐의로 팔로스 버디스에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날 흰색 토요타 야리스에 탄 채로 붙잡혔는데, 용의자로 지목된 몇 건의 강도 사건 현장에서 목격된 것과 동일한 차량이다.


다니엘스는 지난 해 10월부터 3개월간 풀러턴, 헌팅턴비치, 코스타 메사 등 OC와 LA 일대를 돌며 14회에 걸쳐 은행에서 현금을 갈취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소장에 따르면 그는 주로 얼룩 무늬 마스크로 목부터 얼굴을 가린 채 나타나 은행 창구 직원을 위협한 뒤 돈을 빼앗아 달아났다.


FBI는 1월 말 CCTV 화면을 공개하며 수배했으나, 다니엘스는 2월 이후에도 가디나, 다우니 등지를 돌며 추가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때 녹색 얼굴 가리개를 복면처럼 사용해 ‘그린 게이터 강도’라고 불렸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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