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 소비자 가격 더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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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 소비자 가격 더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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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널드·코카콜라도 인상 선언



맥도널드와 코카콜라 등 대기업들이 소비자 가격을 더 올릴 전망이다. 27일 뉴욕타임스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맥도널드는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매장들의 메뉴 가격 인상률이 6% 가량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각종 비용이 빠르게 치솟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인건비만 현재까지 10% 이상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케빈 오잔 맥도널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월가 애널리스트들과의 콘퍼런스콜에서 "과거와 비교해 우리의 가격 인상에 대한 저항감이 크지 않다"며 "소비자들이 최근 인상을 아주 잘 수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카콜라의 제임스 퀸시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용이 내년에도 높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필요하다면" 가격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식품업체인 크래프트하인즈는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전 세계 소매 부문과 레스토랑의 메뉴 가격을 1.5%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파울로 바실리오 CFO는 내년에도 "현 수준의 비용에서 우리의 수익성을 지키기 위한 가격 계획을 집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여행 관련 비용도 오를 전망이다. 힐튼의 최고경영자인 크리스토퍼 나세타는 이날 투자자들과의 콘퍼런스콜에서 "우리는 매일, 매초 제품 가격을 다시 책정할 수 있다"며 호텔 숙박비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에 대처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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