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수당 디렉트 디파짓? "몇년 걸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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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수당 디렉트 디파짓? "몇년 걸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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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D 국장, 주의회 히어링서 밝혀

데빗카드 해킹 심각, 주민들 고통

다른 주들은 오래전부터 시행



언제쯤 가주 실직자들이 실업수당을 은행 디렉트 디파짓으로 받을 수 있을까. 

이와 관련, 좋은 소식과 안좋은 소식이 동시에 전해졌다.


북가주 ABC 방송에 따르면 실업수당을 지급하는 주 고용개발국(EDD)은 최근 “다른 주들처럼 가주도 은행 디렉트 디파짓으로 실업수당을 지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디렉트 디파짓 지급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최소 수년은 걸릴 것”이라며 주민들이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줄 것을 부탁했다. 


최근 EDD 실업수당 서류적체 문제와 관련된 히어링에서 루디 살라스(민주당·베이커스필드) 주 하원의원은 리타 사엔즈 EDD 국장에게 “팬데믹 이후 실업수당 데빗카드 해킹으로 많은 실직자들에게 지급된 수당이 하루아침에 증발해 버리는 일이 자주 발생했다. 실업수당을 은행 디렉트 디파짓으로 지급할 계획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사엔즈 국장은 “실업수당을 디렉트 디파짓으로 지급할 계획”이라며 “하지만 시스템을 완전히 구축하는데 수년은 걸릴 것”이라고 답변했다. 


EDD는 디렉트 디파짓 시스템 구축을 위해 복수의 은행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복잡한 절차 때문에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EDD는 설명했다. 주정부와 계약을 맺고 실업수당 디렉트 디파짓 시스템을 만들어 주겠다는 은행이 많지 않은 것도 문제이다.


현재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워싱턴 주 등은 실업수당을 디렉트 디파짓으로 지급하고 있다. EDD는 “다른 주들이 하루아침에 디렉트 디파짓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아니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EDD는 실업수당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데빗카드로 지급한다. 팬데믹 사태 이후 해킹 등 데빗카드를 둘러싼 문제가 끊이지 않아 EDD와 BOA에 비난이 집중됐다. 

주민들과 소비자단체 뿐만 아니라 정치인들까지 나서 EDD에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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