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1일] 기업 실적호조에 3대 지수 신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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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일] 기업 실적호조에 3대 지수 신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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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직원들이 1일 거래업무에 열중하고 있다. /AP



다우지수 장중 3만6000선 돌파

테슬라 주가는 연일 '고공행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2~3일)를 앞두고 뉴욕증시 주가지수가 올랐다.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94.28포인트(0.26%) 오른 3만5913.8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8.29포인트(0.18%) 상승한 4613.67, 나스닥지수는 97.53포인트(0.63%) 뛴 1만5595.92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는 지난주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으며 11월 첫거래일을 맞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 장중 3만6000을 넘어섰다.


기업들의 실적이 공급망 이슈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모습을 보이면서 주가 랠리가 유지됐다. 소형주를 모아놓은 러셀2000지수는 2.6% 올라 지난 8월 27일 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률을 기록했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절반 이상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80% 이상이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순이익을 발표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3일 예정된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매수세를 유지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번 회의에서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이 테이퍼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나 그동안 지속된 완화적 통화정책이 대전환을 맞는 만큼 시장의 불안이 야기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강화할 경우 시장은 내년 조기긴축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할 수 있다.


기업들의 실적호조에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던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도 8% 이상 상승 마감했다. 최근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던 아마존과 애플의 주가는 각각 0.56%, 1.61% 하락했다. 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변경한 메타 플랫폼의 주가는 2%가량 올랐다.


노바백스의 주가는 캐나다 보건당국에 코로나19 백신 승인을 위한 순차적 자료 제출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15% 이상 올랐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임의소비재, 유틸리티, 산업, 자재 관련주가 올랐고, 통신과 헬스, 기술주는 하락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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