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13일]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에 혼조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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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3일]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에 혼조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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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지수 9거래일 만에 하락


뉴욕증시는 13일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가 9거래일 만에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81.33포인트(0.21%) 하락한 3만9431.51에 거래됐다. S&P500지수는 1.26포인트(0.02%) 하락한 5221.42, 나스닥지수는 47.37포인트(0.29%) 오른 1만6388.24를 기록했다.


장초반에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밈(Meme) 주식 열풍을 주도한 투자자의 복귀와 함께 이번주 인플레이션 지표 하락 전망이 일면서 올랐다. 하지만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한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제약적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당국자 발언이 나오면서 조정을 받았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밈 주식 열풍에 주목했다. 게임스톱 주가가 70% 이상 급등했고, AMC엔터테인먼트 홀딩스도 70% 이상 올랐다. 레딧과 로빈후드 마켓츠도 각각 8%대, 4%대 상승했다.


이번 주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는 점도 기대를 모았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도 일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4월 CPI 전망치는 전월대비 0.4% 상승, 전년대비 3.4%로 예상됐다. 이는 직전월의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3.5%보다 비슷하거나 누그러진 수준이다.


4월 근원 CPI 전망치는 전월대비 0.3%, 전년대비 3.6%로 전망됐다. 이 역시 지난 3월 전월대비 0.4% 상승, 전년대비 3.8% 상승보다 약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오후 들어 뉴욕연은이 발표한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완화 전망은 다소 힘이 약해졌다. 뉴욕연은의 2024년 4월 소비자기대조사(SCE) 결과에 따르면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3.3%로, 이전의 3.0%보다 높아졌다. 3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2.8%로 이전의 2.9%보다 하락했다. 장기로 본 5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2.8%로 이전의 2.6%보다 높아졌다.


필립 제퍼슨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은 올해 1분기 물가지표가 우려스러웠다며 정책금리를 제약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약회사인 노바백스가 전일 98% 상승에 이어 47%대 올랐다. 전일 노바백스는 사노피와 새로운 코로나19 백신 공동 상업화와 개발을 위한 공동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인텔 주가는 새로운 칩 공장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에 2%대 올랐다.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홀딩스(ADR)는 첫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7%대 상승했다.


김문호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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