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스타 스티비 원더, 가나 시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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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팝스타 스티비 원더, 가나 시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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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세 생일에 국적 얻어 



미국의 전설적 가수이자 작곡가인 스티비 원더(사진)가 아프리카 가나의 시민권을 받았다.


영국 BBC방송 등은 14일 원더가 74번째 생일인 지난 13일 가나 아크라의 대통령궁에서 나나 아쿠포아도 대통령으로부터 국적 증명서를 받고 정식으로 가나 국민이 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시민권과 함께 가나 국기 모양으로 장식된 생일 케이크도 받았다.


가나 전통 무늬로 된 천을 목에 두르고 가족들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원더는 매우 기뻐하면서 생일에 가나 국적을 얻게 된 것이 "놀라운 일이다"라고 BBC에 말했다.

20세기 미국 팝 음악계를 대표하는 뮤지션 중 하나인 원더는 미시간주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흑인인 자기 조상이 서아프리카에서 왔다고 보고 예전부터 가나에 살고 싶다는 바람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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