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권수 목사의 종교칼럼]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성경이야기(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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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권수 목사의 종교칼럼]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성경이야기(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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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받은 자의 삶


우리들은 누구나 복을 받으며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원한다. 과연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이며 또 어떻게 하면 우리가 그 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을까? 놀랍게도 이 질문에 대해 성경은 그 비결들을 알려주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신명기를 통해 주시는 복에 대하여 이야기하려 한다.


모세는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4-5)고 선포한 후 이스라엘이 마음에 새기고 살아가야 할 하나님의 말씀들을 가르치기 시작한다.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40년 동안 그들을 인도해 주셨으며 그들은 그의 거룩한 백성, 즉 하나님이 낳으신 자녀가 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셨기에 우리의 아버지이시며 우리는 그의 자녀인 것이다(창1:27). 사람들은 누구나 부모님을 사랑한다. 부모님을 사랑하기에 그들의 말씀을 늘 마음에 새기며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려 노력한다. 만일 부모님을 사랑한다 하며 그들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진정한 사랑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것은 우리를 낳아 주셨으며 우리를 향한

그들의 마음을 잘 알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우리들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순종하기 위해 먼저 우리들이 믿는 하나님이 어떠한 분인지 잘 깨달아 알아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의 창조의 모습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것은 우리들의 이성과 지성으로는 도저히 알 수 없고 오직 성경에서만 그 사실을 밝히고 있으며 또한 이것을 믿는 것이 곧 믿음이다. 믿음의 시작은 바로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히11:3)라고 선포하며 믿음으로 살았던 믿음의 조상들을 소개한다(히11장).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이성적으로 이해할 지라도 하나님을 온전히 알려면 곧 그의 계명(말씀)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요일 2:3). 그것은 우리가 부모님을 알기에 그들의 말씀에 순종하듯이 하나님을 알아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한 사도는 “그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 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하게 되었나니” (요일 2:4-5)라고 하였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곧 그의 계명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세는 이스라엘이 지키며 살아가야 할 모든 계명, 즉 율례와 규례와 법규 그리고 그들이 지켜야 할 절기들을 가르쳤다(신5-27장). 그는 하나님의 계명을 온 이스라엘에게 가르친 후 그들이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복을 받고(신28:1),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게 될 것이라 선포했다(28:20). 하나님의 말씀을 잘 청종하여 지켜 행하면 그들이 있는 곳(성읍, 들)에서 복을 받고, 그들의 자녀와 그들이 하는 모든 일(직장이나 사업체)이 복을 받고,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며, 또한 그의 거룩한 백성이 되는 복을 받을 것이다(28:1-11).


이와 같이 이스라엘 앞에는 복과 저주가 놓여 있다. 마찬가지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앞에도 복과 저주가 놓여 있다. 복을 받으며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저주를 받으며 살아갈 것인가는 오직 하나님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며 살아가느냐 아니면 지켜 행하지 않느냐에 달려 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가 주시는 복을 누리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지혜로운 독자들이 모두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하마통독학교(HaMa Bible Academy)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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