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칼럼] 소중한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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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칼럼] 소중한 가정

웹마스터

이상은 

가정상담훈련원 원장


성공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행복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무엇인가’를 조사했을 때 '사랑하는 가족'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한다. 좀 더 편안한 삶을 위한 부를 얻으려고 열심히 일하고, 명예를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기도 하며, 권세를 얻기 위해 안간힘을 쓰기도 하지만, 사실은 그러한 것들이 결코 어떠한 행복과 기쁨도 주지 못한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닫게 된다.

   

뜨거운 햇볕을 받으며 살아가는 우리는 때로 태양의 고마움을 잊고 살 때가 있다. 너무 당연한 환경이 주는 고마움을 잊어버리는 것처럼 우리는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는 가정의 소중함을 때때로 잊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한 번은 큰아들이 신경질을 내며 엄마한테 큰 소리를 내기에 “넌 와이프한테는 꼼짝 못 하면서 왜 엄마한테 친절하지 못하냐?”고 했더니 “엄마니까”라고 말한다. 엄마도 아들이 버릇없이 행하면 상처받는다고 아들의 응석을 단호하게 거절했던 기억이 있다. 당연하게 누리는 혜택에 대해 무감각하여 감사와 은혜를 잊어버리기도 한다. 

   

사실 가정은 인생 훈련소다. 인생 전체를 가정에서 배운다. 가정은 상처를 주고 받기도 하고, 생명이 태어나고 사랑과 부끄러움을 나누며 성장하는 곳이다. 가정은 완전하지 않은 부족한 사람들끼리 살면서 서로 허물과 잘못을 감싸주며 용서를 배우는 인격훈련소다. 가정은 사랑을 배우며 사랑을 실천하면서 삶을 배우는 곳이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두 사람이 만나 가정을 이루며 살아가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아무리 깨끗하고 깔끔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도 항상 쓰레기가 생겨 심각한 공해문제가 되는 것처럼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만나 사는 가정이라도 문제는 항상 존재한다. 그러나 가정이란 갈등과 어려운 문제들이 있지만, 그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곳이다. 미숙하고 온전치 못한 약점이 많은 사람이 서로 감싸주며 보완하여 따뜻함을 경험하는 가정을 이루어가야 한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세우기 위하여 가족끼리 질서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사랑은 상대방이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성경은 ‘사랑은 무례히 행하지 아니한다’고 가르친다. 서로에게 반말이나 명령, 지시하는 말투는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자존감을 상하게 할 수 있다. 가족이지만 무례하게 행하지 않는 에티켓을 잘 지켜야 한다. 

   

부부가 서로 존중하는 자세는 자녀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 자녀를 귀한 손님 대하 듯 예의 바른 자세의 태도가 자녀를 올바르게 양육하는 비결이 될 것이다. 부모에 대한 존경하는 마음을 자녀들이 보고 배울 수 있다면 자녀들에게 좋은 교육의 본이 될 것이다. 가정은 진리가 선포되고 계승되어야 한다. 신앙이 전수될 수 있는 가정은 미래가 보장되는 귀한 보험에 드는 것보다 더 안전하다. 

   

가정이 깨어지면 사람이 상하게 되기 때문에 가정을 지키는 것이 사람을 살리는 길이다. 가정의 소중함을 잊어버리면 우리는 너무나 큰 것을 잃게 된다. 가정의 고마움을 잊는다면 햇빛이 없는 세상과 같이 생명의 소중함을 잃게 되는 큰 해가 된다. 그러므로 가정의 소중함을 지키기 위하여 어떤 어려움이나 희생도 아끼지 않아야 한다. 가정은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시1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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