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독살 혐의 아내 접근금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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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독살 혐의 아내 접근금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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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법원, 자녀들과도 방문·통화 금지



하수구 세정제로 남편을 독살하려했다는 혐의로 체포된 어바인 중국계 피부과 여의사에 대한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이 연장됐다.


오렌지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은 18일 남편 잭 첸(53)이 제출한 접근금지 명령을 첫 심리 기일인 내달 16일까지 연장시켰다. 이 때까지 부인 유에 에밀리 유(45)는 남편과 두 자녀(7세, 8세)에게 방문하거나 전화할 수 없다.


남편 첸은 부인의 행동에 의심을 갖고 주방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막힌 하수구를 뚫는 데 쓰는 화학약품을 자신의 음료에 타는 장면을 포착했다. 이를 토대로 경찰에 신고했고, 체포된 아내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재판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한편 아내측 변호인은 혐의 사실을 부인하며 “이 사건은 이혼과 양육권 다툼에서 이익을 얻으려는 거짓 주장으로 가득하다”는 반론을 내놨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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