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칼럼] 팜데일·랭캐스터 - 4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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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칼럼] 팜데일·랭캐스터 - 4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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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현재 미국 내 주택가격이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를 위해 단독택을 찾는 바이어가 크게 늘면서 공급이 수요를 쫒아가지 못한 결과이며, 집값이 오르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다. 집을 짓는 도중에도 원자재 가격이 실시간으로 오르면서 집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또 다른 주요원인은 한동안 ‘제로(0)’ 금리가 이어지면서 모기지금리가 사상 최저수준을 유지하는 것이다.

치솟는 집값에 백악관도 우려를 표명했다.  


중앙은행인 연방 준비제도는 시중에 통화를 풀었던 것을 점차 줄여 가면서 인플레이션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이른바 ‘테이퍼링’을 언급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팬데믹으로 갑자기 직업을 잃은 홈오너들이 모기지 페이먼트를 납부하지 못해 차압 매물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예상한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의 의견일 뿐, 실제로 정부와 소비자금융보호국(Consumer Financial Protection Bureau)에서도 가능하면 차압을 막거나 늦추는 정책을 쓰고 있음으로 2007-2008년도의 주택 시장 붕괴 현상은 다시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대세이다. 


현재도 바이든 정부의 모기지 상환 유예 정책으로 밀린 모기지 페이먼트 납부를 연기해 주고 있다. 또한 모기지를 연체한 소유주들이 지속적인 집값 상승 때문에 재융자를 통해 낮은 이자율로 변경하면서 동시에 밀린 모기지도 갚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 차압 대란은 보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결국 이런 상황은 2022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전반적인 집값 상승과 더불어 사상 최저의 모기지금리는 홈오너와 바이어로부터  대도시 보다는 자연스럽게 교외 및 신도시로 눈을 돌리게 만들었다. 


그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발렌시아, 팜데일, 랭캐스터 같은 신도시로 몰리고 있으며, 주택 가격도 동시에 상승세를 타고 있으나, 특히 팜데일과 랭캐스터는 아직도 대도시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최근에 지은 집들이 많아 인기를 끌고 있다. 


아쉽게도 많은 한인들이 팜데일, 랭캐스터 지역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LA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으로만 인식하고 있다. 다방면으로 홍보가 덜 된 이유도 있다고 하겠다.  LA에서 북쪽으로 약 40분 거리에는 발렌시아를 포함한 샌타클라리타가 있고, 그곳에서 북쪽으로 약 30분을 더 가면 팜데일, 랭캐스터가 있는 앤텔롭밸리가 있다.

그동안 약 17개월을 힘겹게 견디며 정부의 행정 명령에 따랐던 주민들이 온라인 재택근무에 적응하고,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택가격이 저렴한 LA인근 위성도시로 자연스럽게 눈을 돌리게 되었다고 본다. 

6 월 현재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갑작스럽게 퍼지면서 제 4의 팬데믹이 창궐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시간을 내셔서 싱그러운 공기를 마시며 바람도 쐴 겸 샌타클라리타, 팜데일, 랭캐스터 지역을 둘러보시기를 권해드린다.  


문의 (310) 408-9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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