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그림은 세계로 보내는 사랑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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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그림은 세계로 보내는 사랑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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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부터 TAG 갤러리에서 아홉 번째 개인전 여는 주선희 작가의 작품 '라벤더 언덕의 소년'(위)과 '매혹의 향기'. /주선희 작가



주선희 작가 아홉 번째 개인전



30년 교사생활 은퇴 후 그림 전념 

10월 20일~11월 13일 TAG 갤러리



교사생활 은퇴 후 뒤늦게 전공을 살려 그림작업에 전념해 온 주선희 작가가 아홉 번째 개인전을 한다. 오는 20일~11월 13일 TAG갤러리(5458  Wilshire Blvd., LA)에서 ‘멀리서 보내는 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을 전시한다. 


UCLA에서 페인팅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예술가로서 큰 꿈을 꿨지만 결혼과 육아 그리고 교사로 30년 가까운 세월을 보낸 터라, 그동안 그녀에게 오롯이 화가로서의 시간이 주어진 것은 근년의 일이다. 지난 2017년 교사직에서 물러난 후로 주 작가는 비로서 작품활동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남가주미술가협회 이사, 가톨릭미술가협회 이사, TAG갤러리 회원으로도 왕성하게 활동하며 화가로서의 새 인생을 본격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 19 사태로 전시활동이 어렵자 주 작가는 자신의 그림을 꾸준히 인스타그램(sunhee.joo)에 포스팅하며 예술에 대한 갈증을 풀어왔고, 마침내 펜데믹 이후 첫 오프라인 개인전에 나서게 됐다. 개인전에 선보이는 작품들 상당수는 인스타에 올렸던 그림들이다. 


주 작자는 “단순해 보이는 작가의 그림에 많은 느낌과 사랑이 담겨 있는 것을 알아주는 감상자가 있기를 바람은 마치, 어린 소년이 라벤더 언덕에서 간절하게 피리를 불며, 그 소리가 누군가의 가슴에 닿아 공명하기를 바라는 것과 같을 것”이라며 전시회를 여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두고 “크리스천으로, 엄마로 그리고 화가로서 사람들과의 만남과 소통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으며 자신의 그림은 곧 그런 내면의 감상을 세계로 보내는 사랑의 편지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시회 관람은 수~일요일 오후 1~7시이며 23일 오후 5~7시에는 오프닝 리셉션이 있다. 전시회 개막 첫 3일 동안은 오후 1~3시 사이에 작가와 만날 수 있는 프리뷰 시간도 마련됐다. 문의 (323) 297-306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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