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 11월1일 재개관
오는 11월1일 재개관하는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 전경. 오른쪽은 이번 주말 센터 입구에 내걸릴 한국어 환영 현수막. /시니어센터 제공
시니어 등 한인들 "대환영"
건물 새단장, 강좌 수 20개로 축소
26~28일 프로그램 신청 접수
팬데믹 사태로 오랫동안 폐쇄됐던 LA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KSCCLA*이하 시니어센터)가 새로운 모습으로 오는 11월 1일 재개관한다.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해 3월16일 휴관한 이후 594일만에 다시 문을 여는 것이다. 이에 시니어를 비롯한 한인들은 “시니어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다시 즐길 수 있게 됐다”며 크게 환영하고 있다.
우선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웰빙을 위해 팬데믹 전 40과목이던 강좌 수를 50%(20개) 정도로 축소했고, 강의시간 사이도 환기와 거리두기를 위해 10분에서 30분으로 크게 늘렸다. 클래스 참가인원은 최다 15명이며, 시간마다 백신접종 카드와 체온 확인 후 6피트 거리두기와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했다. 재개관을 앞두고 건물 전체 소독 및 손세정제와 마스크 비치 등 모든 준비를 마쳤다.
한인 유력인사 및 기업들의 도움을 받아 센터내부도 새롭게 단장했다. 하기환 한남체인 회장, 신영신 비시시&코티 회장, 강창근 엣지마인 회장, 브라이언 김 터보에어그룹 회장 등 기업인들이 오랫동안 사용해온 강당의 낡은 책걸상과 음향기기, 대형냉장고, 냉동고 등을 새것으로 교체해 줬고, 반도건설 미주법인이 건물지붕, 에어컨, 페인트, LED 패널 라이트 교체 등 건물 전체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
정문섭 시니어센터 이사장은 “재개관을 하면서 시니어센터는 새로운 각오로 임할 것”이라며 “커뮤니티 봉사 프로그램과 함께 다민족 청소년들 위해 UCLA 학생들이 지도하는 K팝 교실, 청소년들의 학습 향상을 위한 STEM 클래스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했다.
프로그램 신청 접수는 오는 26일부터 28일 오전 10~오후 2시 올림픽과 놀만디 근처 시니어센터(965 S. Normandie Ave, LA)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등록할 수 있다.
문의 (213)387-7733, www.ksccla.com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