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핏’이 맞는 공립대학 찾기 

공립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주정부의 펀딩을 받는 공립대학에 입학하면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할 것이다. 여러 혜택 중 몇 가지를 꼽자면 먼저 공립대학은 방대한 아카데믹 프로그램과 전문 대학원 준비 과정을 제공한다는 점, 학생 및 교직원의 생각과 문화의 다양성이 크다는 점이 있다. 공립대학 중에서도 어떤 기준으로 리스트를 추려야 할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자.

◇위치

위치는 대학 선정에 필수적이다. 나의 관심과 열정을 추구하기에 어느 지역과 배경이 적합할지 생각해보라. 집 가까이 머물고 싶은가,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타운을 탐험하고 싶은가?

어떤 타입의 캠퍼스를 원하는지도 중요하다. 바쁜 도시 한복판의 캠퍼스, 한적한 전원의 환경 중 어느 것이 나에게 더 매력적이고 편안하게 다가오는가?

◇커뮤니티

학생 수가 적은 대학만이 소규모 강의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공립대학에서는 1학년 때 학생 500명이 듣는 강의로 시작할지도 모르지만, 학년이 올라갈 수록 학생 수가 적어지고, 친밀한 아카데믹 환경을 경험하게 된다.

학부생이 2만여명에 달하는 대학조차도 학생 대 교수 비율이 20대1 아래인 수업을 제공한다. 게다가 나의 전공 프로그램이나 기숙사, 또는 클럽 활동 등에서 소규모 커뮤니티를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다.

◇과외 활동

과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친구를 사귀고, 안정된 소속감도 느낄 수 있다.

공립 대학에는 탱고댄스, 항공사진, 워터폴로, 3종경기 등 매우 다양한 클럽들이 있으므로, 나의 새로운 재능과 취미를 개발하기에 안성맞춤인 대학이 어디인지 리서치를 해본다.

◇다양성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 신념을 경험하는 것은 인간적인 성장에 필수적이다. 졸업 후 마주칠 ‘현실’은 저마다 다른 배경과 시각을 가진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이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이라면 글로벌 직업 시장에 대한 준비가 될 것이다. 

김수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