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USD, 200억 달러 예산 승인
교사·사회복지사 등 인원 보강
백신, 방역 관련 장비 추가 확보
LA 통합교육구(LAUSD) 교육위원회가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에 200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LAUSD 교육위원회는 22일 200억 달러의 다음 학년도 운영 예산안을 승인했는데, 코로나19 팬데믹의 구제자금과 기록적인 세수 증대로 가능해진 전례 없는 대규모 자금이다. 이 예산안에는 팬데믹 기간 성적이 뒤쳐지거나 정신적 피해가 큰 학생들이 다수 등교하는 학교에 수천 명의 새로운 교직원을 채용하는 비용이 포함됐다.
심리학자와 정신장애인 사회복지사(930명)를 80% 이상 증가시키고 교사(2190명) 8%, 관리인(770명) 25% 증원, 증가시킬 계획이다. 단, 이 수치는 방과 후 프로그램과 서머 스쿨을 위한 추가 교직원 채용은 해당되지 않는다. 또한 향후 3년간 조기 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가속화하기 위해 4000만 달러를 포함한 개정안을 추가하고 흑인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지원 강화 계획에 5670만 달러의 추가 자금이 편성됐다.
코로나19 팬데믹 피해 복구 예산에는 ► 코로나19 검사, 백신 접종, 개인보호장비 구매, 학교 방역을 위한 관리 인력 증원, ► 초등학교 3학년까지 읽기, 수학 전문 교사 채용, ► 소그룹 교육과 썸머 스쿨, 학점 관리 프로그램 제공, ► 온라인 학습 강화, ► 정신건강 관리 서비스, ► 특수교육 학생 추가 지원 등이 포함됐다.
한편, 약 100명의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다른 커뮤니티 구성원 등이 LA 학교 경찰 인력 감축 절감액을 재정비해 학계나 사회 복지 서비스에 재할당 하자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400만 달러 예산을 추가로 삭감하자는 제안이 교육위원회에서 부결됐다.
우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