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뱅크 1분기 470만달러 순익
고금리로 'NIM' 압축 압박 속 선방
전분기 대비 예금·대출 모두 증가
PCB은행(행장 헨리 김)이 지난 1분기에 470만달러(주당 33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지주사인 PCB뱅콥이 25일 밝혔다. 이는 직전분기인 2023년 4분기 실적(순이익 590만달러, 주당 41센트), 지난해 1분기 실적(1030만달러, 주당 70센트)에 비해 크게 하락한 수치이나 고금리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예금유치와 대출 활동에 주력한 것이 탄탄한 은행운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지난 3월 31일까지 1분기 총 예치금은 24억달러로 지난 4분기의 23억5000만달러에서 2.2%나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의 21억4000만달러보다도 12.2% 올랐다. 총 대출도 24억달러로 직전분기 대비 3.2%, 전년동기 대비 14.6% 증가했다. 순이자마진은 3.10%로 전분기(3.40%), 전년 동기( 3.79%) 대비 감소했다. 이로써 PCB의 올 1분기 총 자산은 28억5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3%, 지난해 동기 대비 14.1% 성장한 모습을 나타냈다.
헨리 김 행장은 "탄탄한 신용 유지를 통해 지속적인 대출과 예금 유치 활동으로 강력한 1분기 실적을 냈다"며 "은행은 현재 뱅킹 시스템의 운용 효율성과 기능, 고객경험을 성공적으로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높은 이자율 환경으로 자금조달 비용도 증가하면서 순이자마진이 줄어들었지만 바닥 근처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된다. 여전히 불확실한 경제상황이지만 남은 기간을 볼 때 PCB는 탄탄한 재무성과를 낼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PCB 뱅콥 이사회는 오는 5월 10일 업무 마감까지 등재된 주주들에 주당 18센트의 현금배당을 5월 17일에 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