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정점찍었나' 2년 만에 최고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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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정점찍었나' 2년 만에 최고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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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뉴욕증시는 10월 물가가 시장예상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올랐다는 소식에 폭등했다. /AP



연준 공격적 금리인상 기조 변화 가능성 

"시장기대 너무 앞서" 신중론도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은게 아니냐는 투자자들의 기대가 폭발하면서 뉴욕증시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의 랠리를 펼쳤다.



물가 급등세가 꺾인다면 그동안 증시를 짓눌러온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여전히 물가 수준이 높다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가 너무 앞서갔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S&P500은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3900선도 회복했다. 이날 증시를 움직인 것은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 9월(8.2%)은 물론 시장 전망치(7.9%)보다 낮은 7.7% 올랐다는 노동부의 발표였다.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으로 전 세계 자산시장에 큰 부담을 안겼던 연준으로서도 물가정점을 확인한다면 12월에도 이례적으로 높은 인상폭을 유지할 이유가 없다. 기준금리 인상속도 조절 기대는 국채금리 하락으로 이어졌다. 



특히 시장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0.3%포인트 이상 급락한 3.8%대로 내려갔고, 기준금리와 밀접하게 연동된 2년물 금리는 2008년 이후 최대폭 하락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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