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지분매각 트윗에 테슬라 주가 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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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지분매각 트윗에 테슬라 주가 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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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식 팔까요"에 찬성 58%

대규모 물량 풀릴 우려에 투매



전기차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트윗 한 방에 테슬라 주가가 5% 가까이 급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4.92% 하락한 116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5일 종가는 1222.09달러였다.


머스크가 자신의 보유주식 10% 처분 여부를 지난 6일 트위터 설문에 부쳤고 58%가 '파는 데 찬성'이라고 답한 것에 시장이 즉각적으로 반응했다는 분석이다. 머스크가 10% 지분을 처분할 경우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 풀리는 만큼 주가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지난 트윗에서 "최근 들어 미실현 이익이 조세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 것과 관련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 이에 내 테슬라 주식 10%를 매각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는 글과 함께 자신의 주식 매각을 지지하는지 묻는 설문을 했었다. 


그러면서 어떤 결론이 나오든 설문 결과를 따를 것이라며 보유 재산이 주식뿐이라서 세금을 내려면 주식을 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4시간 진행된 설문에는 총 351만9252명이 참여했고 57.9%가 찬성, 42.1%가 반대 의견을 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 7.5% 급락했고 장중 1133달러까지 추락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 1억7050만 주를 보유 중이며 이 중 10%는 5일 종가 기준으로 210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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