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학생융자 관련 콜렉션 업체와 관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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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학생융자 관련 콜렉션 업체와 관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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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민간업체 5곳과 계약

'채무자 서비스 강화' 목적

내년 1월까지 융자상환 유예


바이든 정부가 연방 학생융자 체납자들에게 정부를 대신해 페이먼트 독촉을 하던 콜렉션 에이전시들과 계약을 해지했다.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에 따르면 연방교육부(DOE)는 학생융자 대출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밀린 페이먼트를 효과적으로 징수하기 위해 콜렉션 에이전시들과 관계를 끊고, 대신 5곳의 민간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지난주 발표했다.


DOE 산하 학생재정보조 오피스의 리처드 코드레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콜렉션 에이전시들과 관계를 정리함으로써 앞으로 학생융자 페이먼트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대출자들에게 신속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조치로 대출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4300만명이 연방 학생융자빚을 지고 있으며, 이중 520만명이 1년 이상 페이먼트를 상환하지 않았다. 대출자들이 짊어진 총 부채규모는 1조6000억달러에 달한다. 바이든 정부는 지난 8월 연방 학생융자 상환 유예조치를 내년 1월 말까지 다시 한번 연장하는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은 대통령의 행정명령만으로 일인당 5만달러의 연방 학생융자빚 탕감이 가능하다며, 바이든에게 압력을 넣고 있다. 반면에 공화당은 “미국 경제가 급속도로 회복하고 있는데 학생융자 상환 유예를 계속 연장할 이유가 없다”며 바이든 정부의 유예조치 연장을 비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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