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테니스코트·옥상데크 외면당하는 경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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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테니스코트·옥상데크 외면당하는 경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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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타운홈 거주자들이 거의 이용하지 않는 시설물


주택소유주협회(HOA)가 관리하는 콘도나 타운홈 구입을 고려하는 사람이라면 해당 단지가 홈오너들에게 제공하는 각종 혜택이 매력포인트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막상 콘도나 타운홈을 구입한 후 단지 내 여러 편의시설을 거들떠보지도 않는 홈오너가 적지 않다. 따라서 이 같은 형태의 주거지가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지 따져봐야 한다. 콘도·타운홈 거주자들이 입주한 후 적극적으로 이용하지 않는 시설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클럽하우스

많은 사람들을 초대해서 결혼식 피로연이나 생일파티를 열지 않는 한 단지 내 클럽하우스를 자주 이용하는 홈오너는 많지 않다. 대부분 홈오너들은 클럽하우스 대신 수영장이나 애완동물 파크를 선호한다.


◇테니스코트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테니스를 치며 여가시간을 보낼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프로 테니스선수 출신으로 한 콘도단지 관리회사 매니저인 마리오 뮤사는 “실제로 단지 내 테니스코트를 꾸준히 이용하는 거주자는 전체의 1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스크리닝 룸

스크리닝 룸은 소규모 극장이다. 이런 시설을 갖춘 콘도나 타운홈 단지가 많지는 않지만 있다고 해도 입주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차라리 집 거실 소파에 누워 아이패드로 넷플릭스 영화를 보는 것을 선호할 것이다.


◇레크리에이션 센터

대부분 단지들은 피트니스센터를 갖추고 있다. 일부 단지들은 거주자들에게 단지 근처에 있는 레크리에이션 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옥상 데크

일부 콘도의 경우 건물 옥상에 루프톱 데크(rooftop deck)가 있는데 이 시설 또한 거주자들에게 외면당할 때가 많다. 시각적으로 어필하는 측면도 있지만 많은 홈오너들은 건물 옥상에 올라가서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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