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케어 파트B 표준보험료 크게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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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케어 파트B 표준보험료 크게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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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대상 연방정부 건강보험 프로그램인 메디케어 파트B 표준보험료가 내년에 14.5% 인상된다. 한 시니어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는 모습. /AP



내년에 170.10달러(14.5%)로 인상

디덕터블도 올해보다 30달러 올라

인플레이션, 높은 이용률 등이 원인



65세 이상 시니어를 위한 연방정부의 건강보험 프로그램인 ‘메디케어(Medicare)’ 보험료가 크게 오른다. 


지난 12일 경제 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의사 진료와 외래환자 서비스를 커버하는 메디케어 파트B 표준보험료가 올해 148.50달러에서 내년에 170.10달러로 21.60달러(14.5%) 인상된다.


지난 여름 메디케어 전문가들은 2022년 파트B 표준보험료가 158.50달러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보기좋게 빗나갔다. 2022년 파트B 디덕터블도 올해보다 30달러(14.8%) 오른 233달러로 확정됐다. 


이처럼 파트B 보험료가 크게 오른 것은 인플레이션 및 헬스케어 시스템 내 높은 메디케어 이용률이 주원인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연방의회가 2021년 메디케어 파트B 보험료 인상폭을 제한한 것도 2022년 보험료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싱글의 경우 연 조정총소득(AGI) 9만1000달러 미만, 부부합산 AGI 18만2000달러 미만인 메디케어 가입자들은 이번에 늘어난 파트B 표준보험료를 적용받게 된다. 이들은 또한 메디케어 파트D (처방약 플랜) 표준보험료도 납부해야 한다. 


표준보험료를 적용받는 가입자보다 AGI가 높을 경우 파트B와 파트D 표준보험료에 ‘추가비용(surcharge)’이 붙는다. 파트B 가입자의 7%, 파트D 가입자의 8%가 추가비용을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비용을 적용받은 파트B 가입자들이 내년에 납부해야 할 보험료는 소득수준에 따라 238.10~578.30달러가 될 전망이다.


한편 병원 입원, 전문 요양시설, 호스피스, 가정방문 치료 등을 커버하는 메디케어 파트A 디덕터블은 내년에 1556달러로 오른다. 올해보다 72달러가 늘어난 액수이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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