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학비, 40년간 3배 이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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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학비, 40년간 3배 이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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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에 연 5000달러

2020년에는 연 1만6000달러+

인플레이션 등이 원인


4년제 대학 학비가 지난 40년동안 3배 넘게 뛰었다.

1980년에 연 평균 5000달러 정도 하던 것이 2020년에는 1만6000달러를 넘어섰다.  


금융 전문사이트 ‘뱅크레이트 닷컴’이 미국교육통계센터(NCES) 자료를 인용해 19일 보도한데 따르면 2021년 가을학기 현재 4년제 공립대학 연 평균학비의 경우 인스테이트 학생은 1만740달러, 타주출신 학생은 2만7560달러이다. 반면에 4년제 사립대학 연 평균 학비는 3만8070달러나 된다. 연 평균 대학학비 인상률은 8%에 달한다.


그러나 팬데믹 발생 이후 대학학비 인상 흐름은 다소 주춤하는 분위기다. 2020~2021학사연도 공립대 학비는 1년 전보다 1.1% 상승하는데 그쳤으며, 같은 기간 사립대 학비 인상률은 2.1%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인들의 학자금 융자빚 총액은 1조7500억달러에 이른다. 2022년 봄학기 현재 미국 내 대학 등록생은 2020년 봄학기보다 약 60만명 감소했다.


대학학비 인상폭이 가장 큰 주는 노스다코타로 지난 5년간 13.4%를 기록했으며, 이어 오리건(12.3%), 알래스카(10.7%), 네바다(10.5%), 코네티컷(10.3%) 순이었다. 


한 전문가는 “대학 학비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것은 인플레이션 때문만은 아니다”며 “대학들이 하우징 및 각종 첨단시설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스태프 고용을 늘리는 것도 학비 인상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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