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칼럼] 가정은 사랑 훈련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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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칼럼] 가정은 사랑 훈련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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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OC제일장로교회 장로/ CMF 대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정의 소중함을 생각해 본다. 가정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만드시고 둘이 하나 되도록 결혼제도를 주시고 가정을 이루게 하셨다. 결혼은 최초의 기관으로 삶의 시작과 중심이 가정 안에서 이루어진다. 모든 인생은 가정을 통해 세상에 왔고, 가정을 통해 인생을 배운다. 또한, 가정에서 누리는 기쁨은 보이지 않는 천국의 상징이요, 결혼을 통해 이루는 부부관계의 비밀은 우리와 그리스도와 관계의 신비를 알게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아가는 것을 소원하신다. 또 이것은 가정에 속한 모든 인생의 소원이기도 하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많은 가정이 행복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그 원인은 가정이 주는 복이 스스로 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가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복이기 때문이다. 

   

가정의 원리를 알고 실행하므로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 갈 때 행복을 누릴 수 있다. 결혼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결혼의 원리를 배워야 한다. 성경은 ‘결혼은 부모를 떠나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루는 것’이라 한다. 한 몸을 이룬다는 것은 육체적 결합뿐 아니라 영과 혼의 결합으로 전인격적 하나 됨을 말한다.

   

이것은 또한 그리스도와 성도와의 결혼 관계를 상징하는데 이에 필수적인 요소는 떠남과 연합 그리고 하나 됨과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않는 완전한 친교로 중요한 네 가지 요소가 들어있다. 하나 됨은 자기 정체성을 상실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 될 때 정체성이 더욱 향상되는 것이다. 개성이 다른 두 사람이 연합하여 하나 됨은  새로운 실체를 창조하는 것이다.

   

둘이 하나 되는 것이 신비한 이유는 혼자만 잘 하는 것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완전하신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고 심히 좋았던 것 안에는 아담도 포함이 되어 있다. 아담을 창조하시면서 혼자 있는 것은 좋지 않게 창조하신 것이 하나님의 완전함이다. 아내 이브를 창조하시고 남편  아담을 돕도록 하신 것이  결혼 원리이다. 아내는 남편을 순종함으로 돕는 배필의 역할을 담당해야 하며 남편은 사랑으로 아내가 돕는 배필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둘이 사랑과 순종으로 하나 되어 한 비전으로 한 목표를 향해 한마음으로 함께 동행함으로 하나가 되는 과정 가운데 행복이 만들어 질 것이다. 피차의  약점을 서로 서로의 장점으로 보안할 때 부부는 더욱 강해지고 행복해지는데 부부가 자신의 장점으로 배우자의 약점을 판단하고 정죄하기에 행복을 누리지 못한다. 

   

성경은 두 사람이 하나 되는 과정에서 자기 정체성을 상실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차이점이 조화를 이루므로 정체성의 질이 향상된다고 강조한다. 배우자의 단점을 나의 장점으로 도와주는 가정은 행복하고, 내 장점으로 상대의 단점을 공격하고 비난하는 가정은 불행하다. 결혼은 서로 돕고 서로 보완하는 삶의 과정이다. 보완은 내가 낮아지고 상대를 높이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행복을 느끼게 되며 거룩하여진다. 이것이 결혼을 향하신 하나님 뜻이다. 

   

혹자는 "둘이 하나 되는 순간 두 심장이 하나로 뛰었습니다.  두 길이 한 길이 되었습니다. 두 여정이 하나의 모험이 되었습니다. 당신과 함께 하는 순간이 저에겐 모든 인생입니다"라고 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아내와 남편 그리고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를 다시 한 번 살펴보기를 바란다. 가정에서 용서, 너그러움, 존경과 사랑을 실습하면서 행복을 누리고 자녀들은 행복이 무엇인가를 배우는 축복을 누리기를 바란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축복으로 주신 사랑 훈련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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