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4일] 스냅 실적 경고에 나스닥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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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24일] 스냅 실적 경고에 나스닥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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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이 2분기 실적 미진을 경고하면서 24일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스냅 주가는 이날만 43.1%나 추락했다.   AP


다우지수는 올라 혼조세 마감


24일 뉴욕증시는 스냅의 실적 경고에 기술주들이 크게 밀리며 나스닥지수는 하락한 반면, 다우지수는 올라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48.38포인트(0.15%) 오른 3만1928.62, S&P500지수는 32.27포인트(0.81%) 떨어진 3941.48, 나스닥 지수는 270.83포인트(2.35%) 밀린 1만1264.45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는 스냅의 실적 경고에 개장 초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다우지수가 장막판 반등하면서 지수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소셜미디어업체 스냅 주가가 개장 전 거래에서 30% 안팎의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개장 후 스냅의 주가는 40% 이상 폭락했다. 에반 스피겔 스냅 CEO는 전날 늦게 직원들에 보낸 서한에서 경제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악화해 분기실적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표적인 소셜미디어업체 메타의 주가도 7% 이상 떨어졌고, 알파벳의 주가도 5%가량 하락했다. 애플은 2%가량 밀렸고, 아마존도 3% 이상 하락했다. 


소매업체 베스트바이는 분기 순이익이 시장의 예상을 밑돌았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1% 이상 올랐다. 반면, 의류업체 아베크롬비 앤드 피치의 주가는 회사가 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28% 이상 폭락했다. 월마트, 타겟에 이어 소매업체들은 인건비와 운송비 상승으로 이익이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금리인상 경로와 그에 따른 경기흐름에 대한 전체 그림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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