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첼 웨스트 오번대 교수 '차광렬 줄기세포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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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웨스트 오번대 교수 '차광렬 줄기세포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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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왼쪽)과 제9회 '차광렬 줄기세포상’ 수상자인 레이첼 웨스트교수.  /할리우드차병원


차병원 "ASRM 9회 수상자 선정" 밝혀


할리우드차병원을 운영하는 차병원그룹은 제77회 미국생식의학회(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ASRM)가 ‘차광렬 줄기세포상’ 9번째 수상자로 오번대학교 해부학, 생리학, 약리학과 레이첼 웨스트(Rachel West)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차광렬 줄기세포상'은 ASRM이 난임과 줄기세포, 재생의학 등의 분야에서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의 업적과 세계적 공헌을 높이 평가해 지난 2011년 제정한 상이다. ASRM에서 아시아인에게 최초로 이름을 붙여 제정한 이 상은 생식 의학분야에서 줄기세포 등을 이용한 혁신적인 연구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연구자들에게 수여한다.


레이첼 웨스트 교수는 3D 인간 영양막줄기세포를 이용한 태반의 선천면역반응의 성적 이형성에 대한 연구로 차광렬 줄기세포상을 수상하게 됐다. 배아의 성별이 임신초기 유산과 관련이 있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레이첼 교수는 배아 성별에 따른 선천적인 태반 면역체계의 차이가 남아배아의 취약성 및 착상 실패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착상 실패를 겪게 되는 남아태아의 취약성과 관련된 유전자를 파악하는

데 획기적인 연구결과가 될 것이며, 이 발견은 장기적으로 착상 실패 또는 유산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개발과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레이첼 웨스트 교수는 “줄기세포 생식의학 분야 세계 최고권위의 상인 ‘차광렬 줄기세포상’을 수상해

학회의 인정을 받은 것 같아 매우 영광스럽다”며 “기존에 했던 2차원 기반의 줄기세포 연구를 3차원 모델로 발전시켜 생식의학 연구분야에 새롭고 유익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차광렬 줄기세포 상은 2013년 국립보건원(NIH) 에린 울프 박사와 코넬대 데이비드 라이크만 박사의 첫 수상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모두 9회에 걸쳐 10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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