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문가들 "미국 경기후퇴 가능성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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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문가들 "미국 경기후퇴 가능성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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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공격적 금리 인상 계속

내년 상반기에는 인하에 베팅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이 경기후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서 확산하고 있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장 이코노미스트를 상대로 지난 8∼14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향후 1년 안에 경기후퇴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이 47.5%로 지난달 조사의 30%보다 늘었다. 블룸버그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연준의 적극적인 금리 인상으로 경제성장이 이미 둔화하고 있음에도 물가가 잡히지 않으면서 경기후퇴를 우려하는 전문가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지난달 1994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으며, 2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0.75%포인트 인상이 유력시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연말까지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이어간 뒤 내년 상반기 중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다고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러한 판단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연준의 고강도 금리인상이 경제를 침체로 몰고 갈 것이라는 관측에 점점 더 힘이 실리는 분위기를 반영한다고 신문은 진단했다. 


인플레이션보다 경기침체가 더 큰 걱정거리가 되면 연준이 빠르게 금리인하로 통화정책 기조를 변경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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