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발 빼는 美 IT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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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중국 전자책 사업 접을 것"


아마존이 중국 시장에서 전자책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마존은 내년 6월30일부터 아마존의 전자책 단말기인 '킨들'로 읽을 수 있는 전자책 판매와 운영을 중단키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국 소비자들은 1년 후부터는 킨들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아마존이 서비스를 중단하면 기존에 구입한 전자책도 킨들 단말기로 다운로드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마존은 이미 중국 시장에서 킨들 판매도 중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마존은 올해 1월 1일 이후 킨들을 구입한 중국 소비자에게 환불해주기로 했다.

WSJ은 최근 미국의 정보통신(IT) 기업 사이에서 중국 시장에서 발을 빼려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일자리 정보 서비스인 링크드인을 중단했다. MS가 링크드인 사업을 접은 것은 중국 당국의 규제와 검열 강화 때문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중국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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