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수산 식품에 콜로라도 주민들 '환호'
콜로라도주 오로라시의 H마트 야외행사장에서 지난달 29~30일 열린 월드옥타 덴버지회 주최 '제1회 대한민국 우수상품 판매전시회'에서 현지인들이 전남산 농수산물을 맛보고 있다. /전라남도 미주사무소
월드옥타 덴버지회 주최
'제1회 대한민국 우수상품 판매전시회'
콜로라도 오로라시 H마트 행사장서 열려
현지인들 전남도 농수산물에 '엄지척'
전라남도 미주사무소(소장 최광우)는 최근 콜로라도주 월드옥타 덴버지회(회장 최준경)가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우수상품 판매전시회’에 참여해 전남산 고품질 농수산식품을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2일 밝혔다. ‘제1회 대한민국 우수상품 판매전시회’는 한국 상품의 미국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한류 콘텐츠 홍보 및 문화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달 29~30일 콜로라도주 오로라시에 있는 H마트 야외행사장에서 열렸다.
이번 판매전시회는 콜로라도주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한인 주관 대형행사로, 최근 미국 내에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K-푸드와 K-컬처를 콜로라도 지역민들과 타문화권 이민자들에게 소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행사에는 오로라시 마이크 코프먼 시장, 세계무역센터협회 덴버지회 카렌 저위츠 지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한국 제품과 문화에 대한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전남 미주사무소 최광우 소장은 "이번 판매전시회에서 전남산 고춧가루, 미역, 참기름 등 특산품을 포함한 농수산식품 20여종을 판매 및 홍보하며, 향후 중부지역에 전남 제품이 진출할 수 있도록 상품 신뢰도를 높였다"며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중부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참기름·들기름 세트, 오징어 튀김 스낵, 김 등이 1만달러 넘게 완판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최 소장은 “내년에는 지역 수출기업의 북미 판로개척을 위해 현지 대형 바이어와의 수출상담회를 포함한 B2B(Business-to-Business) 행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문호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