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투표하는 날…522곳서 예비선거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오늘은 투표하는 날…522곳서 예비선거

웹마스터

LA카운티 내 투표소 522곳이 마련돼 유권자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은 새크라멘토의 한 투표소 모습. AP



LA카운티 투표소, 오전 10시~오후 7시

한인 후보들 의원·고위직 놓고 선전

LA시장 후보 배스-카루소 양강 체제



에릭 가세티의 후임 LA시장을 비롯해 주요 정치인과 고위 선출직을 뽑는 가주 예비 선거가 7일 치러진다.


LA카운티 선거국이 설치한 522개 투표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는데, 웹사이트(https://locator.lavote.gov/locations/vc?id=4269&culture=ko)를 통해 검색하면 편리한 위치를 찾을 수 있다.


LA한인타운 인근에는 ▲3가와 옥스포드 코너의 앤더스 멍거 패밀리 YMCA 센터(4301 W. 3rd St, LA) ▲12가와 베렌도의 베렌도 중학교(1157 S. Berendo St, LA) ▲올림픽과 그래머시의 센트럴 루터교회(987 S Gramercy Pl, LA) ▲라파예트 커뮤니티 센터(625 S. Lafayette Park Pl. LA) ▲윌셔 파크 초등학교(4063 Ingraham St. LA) ▲프랭크 델 올모 초등학교(100 N. New Hampshire Ave, LA) 등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오렌지카운티는 선거국 웹사이트(https://ocvote.gov/ko)를 참조하면 된다.


이번 예비선거에는 많은 한인 후보들이 출전했다. 연방하원의 현역 의원인 영 김(40지구)과 미셸 박 스틸(45지구)을 비롯해 가주 하원의 최석호(73지구) 의원이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린다. 재임 중 활약이나 지명도를 감안하면 2위까지 올라가는 11월 8일 결선 투표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또 데이비드 김 후보가 34지구 연방하원의원, 애니 조 후보가 40지구 가주하원의원에 출마했다.


가주 하원에 도전하는 유수연(공화당) ABC 교육구 교육위원장은 현역 의원인 섀론 쿼크 실바(민주당) 등 3명의 경쟁자와 만만치 않은 싸움을 벌이고 있다. 본선 진출을 기대하고 있지만 변수가 많다.


고위직에 도전하는 한인들도 여럿이다. 박영선(써니 박) 부에나파크 시장이 OC수퍼바이저, 제시카 차 후보는 OC수피리어코트 28호 판사직에 각각 도전한다. 또 리차드 김 후보는 LA시 검사장, 캐롤린 지영 박 후보가 LA카운티 수피리어코트 118호 판사직을 노크한다.


한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입양인 출신 세실 램보 LAX 경찰국장은 LA카운티 셰리프국장을 노린다. 하지만 현직인 알렉스 비야누에바 국장을 비롯한 8명의 후보들과 경합을 벌이고 있어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이번 예비선거에서 가장 큰 관심은 뭐니뭐니 해도 LA시장이다. 억만장자 부동산 개발업자 릭 카루소와 연방하원의원 캐런 배스의 민주당 집안싸움으로 압축된다. LA타임스가 UC버클리와 함께 한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배스 의원이 38%의 지지율로 32%의 카루소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이 11월 결선 투표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 경우도 역시 배스 후보가 37%로 33%의 카루소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예측된다. 카루소 후보가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지지층이 확고한 배스 후보를 이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이번 예비선거에서 유권자들은 주 검찰총장, 주 보험국장, 주 재무장관, LA시 홀수지역구 시의원, LA시 재무관 등도 선출한다. LA와 OC에 거주하는 한인 유권자는 약 13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LA와 OC에서 사전투표는 지난 달 28일부터 시작됐다.


백종인 기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