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학자금 대출 90억달러 추가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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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3.10.04 16:41
12만 5000명 빚에서 해방
조 바이든 대통령이 4일 연방 재원 학자금 대여와 관련, 학자금 상환과 이자 정기 지불을 추가로 면제해주는 90억 달러 규모의 탕감 조치를 발표했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3년간 유예 되어 왔던 학자금 상환이 지난 1일부터 재개된 데 따른 조치다. 대출금 상환이 재개되면서 수백 만명의 학자금 대출자들은 다시 매월 수백 달러에 이르는 학자금 빚을 상환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학자금 상환 유예 및 대폭 탕감 조치를 취했으나 공화당 의회와 연방 대법원에 의해 저지 당했었다.
추가 탕감 조치로 12만5000명의 학자금 대출자는 90억 달러의 빚을 갚지 않아도 된다. 90억달러의 예산 중 52억달러는 공공서비스 대출 탕감 프로그램에 등록된 5만3000명에게, 28억달러는 20년간 상환을 해왔지만 상환 구제를 받지 못한 5만1000명에게, 12억달러는 영구 혹은 전신 장애가 있는 대출자에게 각각 배정된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취임 이후 이 같은 탕감 조치 규모는 총 1270억 달러로 수혜자는 360만 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