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전 대통령 부인 로잘린 여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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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전 대통령 부인 로잘린 여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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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년 해로 동반자, 향년 96세

치매로 호스피스 케어 받아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부인인 로잘린<사진> 여사가 19일 향년 9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카터 센터는 이날 로잘린 여사가 타계했다고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의 부인인 로잘린 여사는 그의 친구이자 연인이며, 사업과 정치는 물론 퇴임 후 인도주의 활동 등 삶의 전 단계를 함께한 동반자였다.

96년간 인연을 이어온 두 사람의 관계는 미국에서 유명하다. 로잘린 여사는 1927년 8월 18일 카터 전 대통령과 같은 조지아주의 작은 마을 플레인스에서 태어났다. 어릴적부터 친구였던 둘은 1945년 해군사관학교 생도였던 청년 카터가 잠시 집에 돌아왔을 때 데이트를 시작했고 1946년에 결혼했다. 그녀는 카터 전 대통령 재임 기간(1977∼1981년) 활동적인 퍼스트레이디였다.

최장기 '퍼스트 커플'인 두 사람은 지난 7월 7일 결혼 77주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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