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정전...7만 명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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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정전...7만 명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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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지역 한 주택가에 대형 나무가 쓰러져 건물 한쪽이 파손됐다. /ABC7 뉴스화면 캡처



쓰러진 나무가 주택, 도로 덮쳐 



지난 주말 LA를 비롯한 남가주 일대에 강풍이 몰아쳐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고 주택과 차량, 콘크리트 벽, 전신주가 파손되며 정전 등의 피해가 잇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오후 3시부터 22일 오후 3시까지 강풍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곳곳에서 나무들이 뿌리 채 뽑혀 도로 위에 쓰러졌고 전력이 끊기는 등의 사고가 속출했다. 몬로비아, 온타리오, 업랜드 지역에서는 큰 나무가 쓰러지며 주택을 덮쳤고, 클레어몬트에서는 이로 인해 차량들이 파손됐다. 웨스트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는 22일 일부 구간이 봉쇄됐다. 노스베이 산간 지역은 강풍주의보가 23일 오후 4시까지 연장되기도 했다. 


ABC7이 2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온타리오 한 주택가에서 150피트 높이의 대형 나무 한 그루가 2층짜리 주택 위로 쓰러져 건물 한 면 전체가 파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출동한 소방대의 구조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강풍으로 남가주 일대에 정전이 발생해 7만 명 이상의 주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 지역에서만 83건의 정전으로 2만 6793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라베른 지역 2만 8000명, 샌버나디노 카운티 1만 3122명, 리버사이드 42명, 벤투라 7명 등이 불편을 겪었다. 클레어몬트 지역의 경우 주민 20%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남가주 일대의 강풍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발령된 먼지 주의보는 23일 정오를 기해 만료됐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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