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의무화 개선안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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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마스크 의무화 개선안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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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시행 앞두고 상공인들 반발

비즈니스 영향 고려해 논의 진행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실내 마스크 재착용 조치를 앞두고 LA카운티 내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업주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NBC LA는 20일 카운티 내 각종 비즈니스 그룹들이 일괄적인 마스크 지침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중소 상공인들에게 부담을 안기는 정책이라고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운티 비즈니스 연맹(BizFed) CEO인 트레이시 에르난데스는 성명을 통해 “앤젤리노들은 그동안 전염병 회복의 단계에서 놀라운 능력을 보여줬다”면서 “굳이 정부의 강제적이고 일률적인 집행이 아니더라도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정책을 통해 공중 보건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효율적인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카운티 보건국은 현재 방역 단계상 ‘높음’ 수준의 위험단계에 처했다며, 오는 29일부터 공공장소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다. 그러나 같은 ‘높음’ 단계에 진입한 가주 내 수십 개 카운티 중 이런 조치를 내린 곳은 아직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심지어 바로 옆 오렌지카운티도 “현재로서 마스크 재착용 계획은 없다”고 NBC LA에 확인해줬다.


관계자들은 “마스크 의무화가 공중 보건상 필요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이를 강제화 하는 것은 기술적인 문제”라며 “특별히 구속력을 갖기도 어려운 행정 조치를 내려 경제활동을 위축시키는 것 보다는 시민들의 자율적인 의지에 호소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LA카운티 캐서린 바거 수퍼바이저는 최근 “바바라 페러 보건국장도 비즈니스 업주들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해 새로운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그런 노력이 이미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변화가 관측되기도 한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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