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고정 모기지금리 14년만에 6% 넘었다
웹마스터
경제
2022.09.15 15:32
6.02%, 2008년 11월 이후 처음
30년 고정 모기지금리가 14년만에 처음으로 6%를 돌파했다.
15일 국책 모기지기관 프레디맥에 따르면 이날 현재 30년 고정 모기지금리는 6.02%를 기록, 2008년 11월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모기지금리는 9개월 전보다 두 배 가까이 치솟았다.
경제 전문가들은 연방노동부가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8.3%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것이 모기지금리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너드월렛의 주택시장·모기지 전문가인 홀든 루이스는 “30년 고정 모기지금리는 4주연속 상승했다”며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금리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모기지금리는 올해 1월1일 3.22%를 기록한 후 6월 말까지 5.81%를 올랐으며, 8월18일에는 5.13%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경기침체 우려와 연준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약 한달 새 1%p 가까이 급등했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