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 프로페셔널한 집 사진 올려라"
셀러가 피해야 할 실수들
"경험 없이 직접 집 팔면 안돼"
오랫동안 정을 붙이고 살던 집을 팔기 원하는 홈오너라면 꼭 기억해야 할 것이 하나 있다. 돈과 시간을 날려버리는 결과를 초래하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다. 주택 판매를 통해 짭짤한 이익을 챙기려는 마음이 앞서는 홈오너들이 피해야 할 실수들이 무엇인지 짚어본다.
◇판매비용 오판하기
집을 파는데 당연히 비용이 든다.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클로징 비용이다. 2021년 현재 셀러가 부담하는 평균 클로징 비용은 주택 판매가격의 1% 였다. 그러나 거주하는 주나 지역에 따라 클로징비용은 이보다 높을수도, 낮을수도 있다.
클로징비용 외에 매물로 내놓을 집 안팎을 준비하는데도 어느 정도 비용 지출이 불가피하다. 또한 판매에 지장을 줄 수 있는 큰 결함이 발견되면 홈오너가 자비를 들여 수리해야 한다.
◇에이전트 잘못 선택하기
지역을 막론하고 에이전트를 찾는데는 문제가 없다. 어떤 집단이든 좋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섞여있는 법이다. 해당 주에서 합법적인 면허를 취득했고, 로컬 마켓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에이전트를 찾도록 노력한다.
◇비현실적인 리스팅가격 책정하기
누구나 최대한 높은 가격에 집을 팔고 싶어한다. 하지만 로컬 시장에 대하 리서치를 하지 않고 너무 높은 가격을 책정하면 오퍼를 한 개도 받지 못할 수 있다. 결국 집이 팔리지 않고 마켓에 오래 나와있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청소 안하고 잡동사니 방치하기
바이어는 셀러가 리스팅한 집 구석구석을 들여다보고 싶어한다. 만약 집안 곳곳이 청결하지 않고, 너무 많은 물건들이 여기 저기 놓여 있다면 전혀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을 것이다.
한 주택시장 전문가는 “의외로 많은 셀러들이 깨끗한 집의 가치를 과소평가 한다”며 “집을 완벽한 상태로 유지하면 바이어는 더 높은 가격에 집을 사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대로 된 집 사진 안 찍기
많은 셀러들은 스마트폰으로 가볍게 찍은 집 사진들을 인터넷에 올린다. 전문가들은 “프로페셔널해 보이지 않는 집 사진들은 바이어를 유혹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대부분 바이어들은 온라인 사이트에 들어가서 리스팅을 본 뒤 오픈하우스에 참석한다.
◇집 보여주는 것 꺼리기
일부 홈오너들은 리스팅 후에도 오픈하우스를 자주 열기를 꺼린다. 많은 사람들이 집에 들어와서 구석구석 들여다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유가 무엇이든 잠재적 바이어들에게 집을 보여주지 않으면 좋은 오퍼를 받을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에이전트 없이 집 판매하기
주택매매 과정에서 에이전트 커미션은 100% 셀러가 부담한다. 보통 판매가격의 5~6%를 내야 하며, 바이어·셀러의 에이전트를 반반씩 나눈다. 커미션을 절약하려고 에이전트를 아예 고용하지 않는 홈오너들이 있는데 이는 득보다 실이 더 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부동산 매매 경험이 없는 홈오너일수록 더욱 조심해야 한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