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빛깔찬 고춧가루 맛보세요"
영양군 농림관광국 남한진 과장, 영양고추아가씨 김유림, 이예지, 영양고추유통공사 최현동 사장(왼쪽에서부터)이 본지를 방문, 기념촬영을 했다. 김문호 기자
LA한인축제 찾은 '영양고추아가씨'
예쁜 미소로 특산물 홍보 눈길 '확'
"경북 영양의 빛깔찬 고춧가루는 영양은 물론 맛과 위생 등 모든 면에서 한국 최고의 먹을거리입니다."
고향의 특산물 홍보를 위해 LA를 찾은 영양고추아가씨 김유림·이예지씨가 22일 개막한 LA한인축제 첫날부터 빛나는 미모로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들 영양고추아가씨는 영양고추유통공사 최현동 사장, 영양군 농림관광국의 남한진 유통지원과장 등 관계자들과 방문해 축제의 농수산엑스포가 열리는 나흘 동안 영양 빛깔찬 고춧가루를 알리고 판매를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달 영양군민회관에서 열린 제20회 영양고추아가씨 선발대회에서 영예의 진(김유림)과 선(이예지)을 차지한 이들은 선발대회 때부터 단순한 미인대회와 달리 영양고추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했던 만큼, 빛깔찬 고춧가루에 대한 어떤 질문에도 막힘이 없다.
영양고추유통공사의 최현동 사장은 "영양은 고추를 재배하기에 최적의 기후와 토질을 자랑한다. 그런 곳에 자란 1등급 홍고추를 잘 씻고 세로로 잘라 80도 이하에서 3시간을 저온건조한 후, 쇳가루 등의 불순물을 걸러내 포장하기까지 자동위생공정을 통해 선홍색의 정말 빛고은, 빛깔찬 고춧가루만을 생산·판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영양 빛깔찬 고춧가루는 한국의 프리미엄 농수산물만을 취급하는 울타리몰USA를 통해 미전역에 판매되고 있으며, 특별히 이번 한인축제를 통해 울타리몰에서는 물량을 넉넉하게 확보해 장터부스에서도 세일을 한다. 500g 포장이 25달러 정도에 판매된다.
최 사장은 "빛깔찬 고춧가루는 품질유지를 위해 정확하게 8월에서 9월 말까지만 수확한 것을 수매한다"며 "맛의 정도에 따라 매운맛, 순한맛, 보통맛으로 구분하고 분쇄된 곱기에 따라, 고추장용, 양념용, 김치용으로 나뉜다. 용도에 따라 선택·사용하면 맛이 더욱 좋다"고 설명했다.
"축제기간 동안 영양 빛깔찬 고춧가루의 매콤함을 미주 한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맛볼 수 있도록 열심히 소개하고자 하니, 영양고추아가씨들을 찾아주세요."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