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가 충돌하기 직전 비행기에서 구조된 조종사. /CBSLA 뉴스 화면 캡처

파코이마에서 메트로링크 열차와 경비행기(세스나172)가 충돌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CBSLA가 1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10분께 파코이마 화이트맨 공항 인근 기차 선로 위에 경비행기 한 대가 동력을 잃고 불시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일한 탑승자였던 조종사는 열차가 충돌하기 직전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LAPD는 경찰들이 조종사를 안전한 곳으로 끌고 가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경찰들이 피투성이가 된 조종사를 운전석에서 끌어낸 후, 선로에서 먼 곳으로 이동하는 사이 열차가 경비행기를 그대로 들이받으며 지나간다.

조종사는 머리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안정적인 상태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샌퍼낸도 로드와 오스본 스트리트의 1개 차로가 폐쇄됐다. 

우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