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공식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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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공식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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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 의원 67명 만장일치 통과



가주가 매년 5월 18일을 민주화운동 기념일로 제정했다. 가주 의회는 9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결의안(HR120)을 참석의원 67명의 만장일치로 최종 통과시켰다. 해외에서 공식적으로 5·18 기념일을 지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결의안에는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투쟁한 5·18의 의미와 함께 매년 5월 18일을 가주 민주화운동 기념일로 선언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결의안 제정 준비위원회'는 기념일 지정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기도 했다.


결의안 통과를 앞두고 의회 인근 하이엇 리젠시 새크라멘토(Hyatt Regency Sacramento) 호텔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와 축사 등이 이어졌다.


5·18 기념재단 관계자는 "자유민주주의의 최전방에 서 있는 미국에서 동방 먼 나라의 민주화운동을 기념한다는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5·18의 가치와 정신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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