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에 쏟아지는 후원금… 여론조사도 7%p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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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08.25 13:46
카멀라 해리스(왼쪽)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AP
출마선언 후 5억4000만불 모금
지지율 해리스 50%, 트럼프 43%
지난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공식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경쟁자인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뚜렷한 우위를 점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페어리 디킨슨 대학이 미국의 등록 유권자 810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전대를 전후한 지난 17~20일 조사해 25일 발표한 결과(오차범위 95% 신뢰도에 ±3.5%)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이 50%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3%)에 7%포인트 앞섰다. 두 후보는 각각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층 사이에서 95%의 지지율을 획득, 높은 내부 충성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조사기관 측은 지적했다.
무당층의 경우 해리스 부통령 지지가 38%로, 트럼프 전 대통령(33%)보다 높았지만 전체 평균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달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지금까지 5억400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다고 해리스 대선캠프가 25일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이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한 지난 19∼22일에만 8200만달러를 모금했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22일 후보 수락 연설을 한 직후 후원금이 쏟아졌다. 젠 오말리 딜런 대선캠프 선거대책위원장에 따르면 전당대회 기간 선거자금을 낸 후원자의 3분의 1은 신규 후원자였으며, 신규 후원자의 3분의 2는 여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