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 불가리아에서 ‘통일의 기도’ 올리다
‘제46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불가리아 소피아 기도회'에서 '통일의 노래'(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제창하고 있는 순서자들.
제46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불가리아 소피아 기도회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가 지난 14일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에 위치한 소마코프 호텔(Samokov Hotel)에서‘제46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불가리아 소피아 기도회'를 개최하는 한편 16일(개막 13일)까지 ‘제27회 동유럽 한인선교사 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동유럽 선교사들을 비롯해 불가리아 소피아 지역의 성도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세기총 평화통일기도위원회가 주관하고 동유럽한인선교사협의회(회장 윤상수 선교사, 우크라이나 지회장)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8.15 광복절을 하루 앞 둔 시점에 기도회가 이뤄져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세기총 평화통일기도위원회가 주관하고 동유럽한인선교사협의회(회장 윤상수 선교사)의 후원으로 진행된 기도회는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사회로 그 동안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기도회의 역사와 취지를 소개하는 영상을 상영하고 준비위원장 윤상수 선교사는 환영사를 통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불렀던 시대는 지나고 세대 간 격차, 사상의 분열로 남북 분단이 고착된 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동유럽선교사대회’기간 중에 이렇게 한국 선교사로서 한반도 자유와 평화 통일을 소원하며 기도하는 일에 참석한 동역자 여러분들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역시 “남과 북의 통일은 정치로도 될 수 없고 싸워서도 이루어질 수 없다”면서 “통일은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야 이루어질 수 있고 세기총이 통일을 앞당기는 일을 시작했다. 통일의 소원을 담아서 드리는 이 기도회가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교역 선교사(우크라이나 선교사)가 대표기도를,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와 사모 곽선신 전도사의 특송 후 세기총 제3대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가 '사명자의 자세’(행 20:24) 제하의 설교를 전했다. 김요셉 목사는“성경의 모든 기적은 순종에서 비롯됐다. 자기 생각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무조건 순종해야 하는 것 그것이 통일로 가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설교 후 이용범 선교사(알바니아 지회장)의 인도로 특별기도가 진행됐다.
특별기도는 신성주 선교사(라트비아 지회장)가‘한반도 자유·평화통일과 북한 동포를 위해’, 한호진 선교사(몰도바 지회장)가‘불가리아의 복음화와 한인교회를 위해', 강신형 선교사(북마케도니아 지회장)가 ‘러·우 이·팔 전쟁 종식과 세계 평화를 위해', 박계흥 선교사(동유럽선교사회 부회장)가‘3만 한인 선교사와 710만 재외 동포들을 위해’각각 기도했다. 이어 김호동 선교사(유럽한인기독교총연합회 전 사무총장)가 격려사를 전했으며, 전기현 장로가 준비위원장 윤상수 선교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한 뒤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인도로 통일의 노래(우리의 소원은 통일)를 제창하고 김요셉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으며 동유럽한인선교사협의회의 모든 선교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훈구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