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미국만 늘었다… 3.4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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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미국만 늘었다… 3.4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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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263만3777명 거주” 

나머지 전지역 감소 ‘-6.53%’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말 기준 해외 한국인 유학생이 2년 전보다 4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는 24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1 재외동포현황'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외교부는 2년마다 재외공관을 통해 국가별 재외동포 현황을 조사해 공개하고 있다. 이번 통계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작성됐고, 영주권자·일반체류자·유학생 등 한국 국적을 지닌 재외국민과 외국국적 동포 등을 망라한다.


집계 결과 유학생 수는 총 17만1343명으로 직전 통계인 2018년 말 기준 29만3157명보다 12만1814명(41.55%) 감소했다. 유학생을 포함한 재외국민은 2년 전보다 6.53% 줄어든 251만1521명, 전체 재외동포는 2.2% 감소한 732만5143명을 각각 기록했다.


2년 전보다 재외동포가 2.96% 증가한 북미를 제외하고 다른 지역은 모두 동포 수가 줄었다. 북미 가운데서도 캐나다는 동포 수가 다소(1.80%) 줄었지만 미국이 3.41% 늘었다. 외교부는 재외동포 감소 배경에 코로나19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재외동포가 사는 전 세계 180개국 가운데 거주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263만3777명), 중국(235만422명), 일본(81만8865명), 캐나다(23만7364명), 우즈베키스탄(17만5865명) 등이다.


필리핀의 경우 재외동포가 2년 전 8만5125명에서 3만332명으로 61.20% 급감한 것이 눈에 띄는데, 외교부는 코로나19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재외동포 현황 집계는 인구센서스, 이민국 자료 등 공식 통계와 재외공관의 직접 조사, 재외국민등록부, 동포단체 자료 등을 활용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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